방송인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최근 폭행 논란을 겪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이 파경 위기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30여년 동안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최근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0일 오후 6시께였다. 서세원 그리고 부인 서정희는 이날 자신들이 거주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로비에서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언쟁을 벌이는 도중 큰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서세원이 서정희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것인데...서정희는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주위에 있던 보안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보안요원이 112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서세원은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뒤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이유로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이튿날 퇴원했다. 서정희 역시 사건의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역시 최근 퇴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에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서 현재 관할 경찰서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Q) 서세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A) 경찰은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실랑이를 벌인 청담동 소재 주상복합건물 폐쇄회로 카메라 영상을 확보해서 사건 당일의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경찰은 서세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는데...서세원은 지난 14일 경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다. 서세원은 14일 밤 10시35분쯤 경찰에 출두해서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1시30분께 귀가했다고 하는데...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폭행에 관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면서 "단순한 부부싸움 일뿐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세원에 대해 필요할 경우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정희는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만큼 상황을 보고 조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